온라인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거나, 개인으로 블로그를 진행한다면 반드시 관심을 갖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검색엔진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입니다. SEO는 웹사이트나 콘텐츠가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되기 위해 각 검색 엔진이 사이트와 콘텐츠를 읽기 쉽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게다가 SEO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지만, 많은 이득을 줍니다. 검색결과 상단 노출은 광고를 하지 않아도 유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단순히 SEO에 집중한다고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웹에 접속하는 것은 PC 디바이스로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스마트폰, 더 나아가서 웨어러블 기기부터 A 검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웹에 접속하고, 정보를 찾습니다. 이런 변화에서 주목받는 것은 답변엔진최적화(AEO, Answer Engine Optimization)입니다.
답변엔진최적화(AEO)란 무엇일까요?
답변엔진최적화(AEO)는 간단하게 내 콘텐츠나 사이트를 검색 스니펫에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AEO는 현재 구글이 아니여도 네이버, 빙 등 다양한 검색 엔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주식 장 마감 시장' 이라고 검색하면 대부분의 검색 매체가 요약된 스니펫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EO 콘텐츠는 최상단 스니펫 영역을 차지하는 만큼 가시성이나 유입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스니펫 영역의 콘텐츠가 우수한 유입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SEO 콘텐츠 혹은 AEO 콘텐츠를 진행할 때에는 전략적으로 최적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AEO는 왜 있는 걸까요?
답변엔진최적화(AEO)는 모바일과 음성검색, AI기반 검색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PC에서는 큰 화면으로 정보를 찾기 때문에 사용자의 피로도가 적습니다. 하지만 작은 화면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모바일/웨어러블 기기는 PC와 동일한 방식의 정보 검색을 갖는다면 높은 피로도를 갖습니다. 만약 애플워치로 GA4 A to Z 가이드 콘텐츠를 본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이해가 가능하죠.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음성 검색은 어떤가요?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첫 페이지의 나타난 2,000글자 이상의 콘텐츠를 모두 읽어준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결국 AEO는 화면의 크기 등 제한된 환경에서 원하는 정보를 즉시에 제공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실제로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문의하고 답변받은 내용은 구글 검색결과로 보면 스니펫 내용으로 답변을 줍니다.
AEO의 장점
검색결과에서 가장 큰 지면으로 높은 주목도를 확보
AI 기반 검색에서도 대응이 가능
AEO는 PC와 모바일에서는 검색결과 스니펫 영역으로 최상단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합니다. 그렇기에 높은 주목도와 유입율을 가질 수 있죠. 그리고 음성 검색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검색에서도 자신의 콘텐츠가 나옵니다.
그것 외에도 생성형 AI가 주는 답변이나 AI 기반 검색에서도 AEO를 기반으로 답변을 줍니다. AI 검색이 늘어갈수록 AEO는 더욱 중요집니다. 코파일럿이나 퍼플렉시티와 같이 AI 답변의 출처가 있는 경우, 더 세부적인 답변을 위해서 콘텐츠로 방문하기 때문이죠.
AEO의 단점
답변 영역을 제외한 검색결과 1페이지에서 콘텐츠 미노출
일부 키워드에서 유입율의 하락
AEO 최적화로 스니펫 영역을 차지하게 되면 검색결과 첫 페이지에서 스니펫 외에는 자신의 콘텐츠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AEO를 통해서 즉시 답을 줄 수 있지만 검색결과에서 페이지로는 존재하지 않죠. AEO로 무조건 유입율 향상을 기대할 순 없습니다. 일부 콘텐츠는 오히려 유입율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왜 유입율이 줄어드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이유를 확인하세요.
AEO로 스니펫에 노출됐는데, 왜 유입이 감소하나요?
스니펫 영역을 차지했지만, 유입이 줄어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스니펫에 노출된 콘텐츠는 스니펫 영역 외에 검색결과 1페이지에는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죠. 스니펫 콘텐츠는 2페이지나 그 뒤에 노출되게 됩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스니펫으로 답변이 완료된 경우입니다.
스니펫만으로 충분한 답변이 된 콘텐츠는 유입율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이미 스니펫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죠.
앞서 말한 “주식 장 마감 시간”을 찾아보면 <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 장 마감 시간을 검색하는 유저는 진짜로 장이 언제 마감하는지 찾는 유저입니다. 하지만 스니펫 정보를 확인하면 더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필요는 없죠. 이미 정확한 정보를 얻었으니까요. 이런 경우 콘텐츠의 클릭율은 19% 정도에 불과합니다. 첫 페이지에서 가장 높고, 큰 영역을 차지한 것 치고는 굉장히 낮은 수치이죠.
반대로 “주식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나요?” 라고 묻는다면 답변은 나오지만, 충분한 답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유저들은 더 깊은 내용이 궁금해지겠죠. 이런 경우, 유저들은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스니펫 콘텐츠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검색의 82%가 클릭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의 질문과 의도에 따라 AEO로 달성한 스니펫 노출이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처 ahrefs
AEO를 하기 위한 방법.
만약 앞으로 작성할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명확한 즉답을 주는 콘텐츠가 아니라면, SEO를 넘어 AEO로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AEO를 할 수 있을까요? 아래 순서로 작성해보세요.
사용자가 검색할 질문을 예상합니다.
질문에 답을 간략하지만 명확히 작성합니다.
사용자가 질문 이후로 추가로 찾아볼 내용을 구성합니다.
사용자가 검색할 질문을 예상합니다.
AEO 콘텐츠란 보통 질문 형식으로 사용됩니다. 주식 장 마감 시간 또한 음성 검색이나 AI 검색에서는 "주식 장 마감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등으로 될 수 있죠. 그렇다면 해당 질문은 Heading으로 사용하고, 답변을 작성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작성하는 콘텐츠가 유저들이 자주 검색하는 콘텐츠이고, 예상되는 질문이 있다면 그 질문을 콘텐츠에 작성해보세요.
질문에 답을 간략하지만 명확히 작성합니다.
AEO가 사용되는 상황은 PC 디바이스와 다른 검색 상황입니다. 즉, 간결하고 명확한 답을 줘야할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답변도 좋지만 우선은 요약된 간략한 답변을 작성해보세요.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으로 세부적은 답변을 줄 수 있습니다.
간결하고 명확한 답은 AI나 음성 검색에서 사용되기 좋습니다. 그렇기에 검색 엔진이 스니펫에 콘텐츠를 올리기 용이해지죠.
사용자가 질문 이후로 추가로 찾아볼 내용을 구성합니다.
AEO의 문제점은 즉답이 되는 경우, 유입을 만들 수 없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후속 질문을 미리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이 좋다면, 스니펫에 후속 질문 내용 일부가 노출될 수도 있죠. "주식 장 마감 시간"을 이어서 본다면, 일부 유저는 15시 30분이 지난 후 검색을 하고, 해당 시간 이후 주식 거래가 가능한지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간 외 거래에 대한 정보를 해당 콘텐츠에 함께 넣어 장 마감 시간과 함께 시간 외 거래 시간에 대해서 안내할 수도 있겠죠.
SEO는 키워드, 백링크나 페이지 요소 최적화 등이 중요했다면 AEO는 질문을 중점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SEO는 콘텐츠를 검색 엔진이 읽기 편하게 구조적으로 작성하는 것과 고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야하고, AEO는 추가적으로 “사용자가 어떤 질문을 할지” 예상해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답변은 간략하고 명확히 작성합니다.
반드시 생각해야할 것은 AEO는 웹이나 모바일에서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닙니다. 음성 검색 또한 생각해서 작성해야 합니다. 어려운 말을 너무 길게 작성한다면 질문에 답변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검색 이후 스니펫 유입을 위해서 사용자가 이후에 가질 꼬리질문을 콘텐츠에 잘 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적으로 AEO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답변의 제공보다는 콘텐츠 유입이니까요.
그렇다면 AEO는 SEO와 다른 것인가요?
AEO와 SEO는 서로 다른 범주에 있지 않습니다. SEO안에 AEO가 포함되어있죠. SEO를 잘 지킨 콘텐츠에서 AEO를 생각한 콘텐츠 작성이 이뤄져야합니다. SEO가 기반되지 않은 AEO는 콘텐츠로서 사용될 수 없습니다. 검색 엔진이 콘텐츠를 쉽게 읽지 못하는데, 스니펫에 등재될 수는 없으니까요. 즉, AEO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SEO를 진행하고 그 안에 콘텐츠로서 AEO에 맞춰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