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이트부터 기업 사이트, 심지어 이제는 노션까지 사이트에 분석툴을 설치하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 종류 또한 많습니다. 대표적인 구글 애널리틱스, 앰플리튜드, 믹스패널부터 핵클, 포스트호그 등 정말 많은 웹/앱 분석툴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이트나 앱 분석을 생각할 때, 하나의 문제가 대두됩니다.
우리는 어떤 분석툴을 사용하는게 좋지?
너무 많은 선택지로 인해 필요한 분석툴을 고려하게 됩니다. 만약 명확한 분석 항목이 있거나, 목적이 있다면 분석툴을 고르는게 쉬울 수 있죠. 포괄적이고 무료로 분석을 하고 싶다면 Google Analytics4, 데이터를 모두 보고, 인사이트를 쉽게 공유하고 싶다면 Amplitude를 사용하는 것 처럼요.
하지만 명확한 분석 항목이나, 목적이 없다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Google Analytics4 사용을 추천합니다.
1. 국내 크롬(Chrome) 브라우저 이용률 57%
쿠키리스(Cookieless) 시대이기에 사용자 정보를 쉽게 얻는 툴이 좋습니다.
국내의 크롬(Chrome) 브라우저 이용률은 50%가 넘습니다. 전 국민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할 때,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크롬을 사용할 때, 당연하게 구글 로그인이 되어있습니다.
즉, 구글은 쿠키가 없더라도 로그인 기반 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회원가입 시, 신호 데이터 공유를 기본적으로 동의받으며, 그 의미를 모르기에 대부분은 신호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쿠키라는 고객 추적과 고객 정보에 용이한 데이터가 없더라도, 구글은 사용자 분석에 더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2. 무료 분석툴 중 가장 강력한 기능 보유
구글 애널리틱스는 유료 분석툴만큼 좋은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무료 분석툴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세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Last-Click부터 Data-Driven까지 다양한 기여 모델(Attribution Model)을 제공하는 것부터 기본 태그 설치만으로도 파일 다운로드, 스크롤, 검색 등의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탐색에서 맞춤형 보고서를 만드는 것외에도 자주 사용되는 보고서는 미리 형태를 지정해놓은 것까지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신경썼습니다.
3. 다양한 구글 플랫폼과 좋은 연동성
기업이라면 Google Ads부터 Search Console, Big Query 등에 연결이 쉽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면 대부분이 구글 광고를 운영합니다. 그리고 사이트를 Google Search Console에 등록하죠. 더 나아가 GA의 세밀한 분석을 원하거나, DB를 Google로 사용한다면 Big Query 연결도 손쉽죠.
개인 블로그 또한 Google Adsense에 연결이 쉽기에 구글 생태계를 조금이라도 이용하면 GA4의 효용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물론, Google Analytics4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만약 사이트에 방문하는 모수가 적을 경우, Data Thresholds 적용으로 데이터를 보는 것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도있는 데이터 분석을 원한다면 Big Query가 어느정도 강제되는 부분도 존재하죠. 그럼에도 "아직 무엇을 분석할지, 어떻게 활용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대체로 그 시작은 Google Analytics4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