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랑 나랑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어떻게 우리한테 이렇게 사랑이 많은 아이가 왔을까?“
우리 아들은 사랑이 많다.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아이를 재울 때는 재잘재잘 말이 참 많다. 아직 말을 잘 못해도, 엄마랑 한 것들을 자랑한다.
“엄마 가치 뚜껑 했다“, “엄마 찐 가치 버쭈 봤다“ 등 정말 많은 자랑을 한다.
우린 완벽한 부모가 아니기에 종종 화도 내는데,
늘 우리에게 말하는건 즐거운 기억들만 말한다.
게다가 기분이 좋아지면 갑자기 안아주거나 뽀뽀도 해준다.
매운걸 먹으면 뱉으라고 손도 내밀어주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웃으면서 인사해준다.
힘든 하루여도 집에 오면 다시 힘이 나고, 행복해진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이 행복을 알길 바란다.